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겁쟁이의 오픈워터&어드밴스드 라이센스 후기

정**** (ip:125.133.47.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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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8월 12일부터 15일까지 오픈워터로 시작해 어드밴스드 교육 받은 다이버입니다!

게으른 죄로 한달이나 지나서 후기를 올리네요ㅠㅠ

먼저, 저는 엄청 겁쟁이, 징징파로 이렇게 인스타랑 여기 저기 후기를 써서 미약하나마 대신 사죄 드립니다.ㅋㅋㅋㅋㅋ



저는 2013년에 보라카이에서 처음 체험 스쿠버다이빙을 경험하고 니모를 포함한 물고기들에게 반해서 다른 동남아 여행 때마다 체험 다이빙을 했는데 결국 라이센스는 다시 저의 다이빙의 고향 보라카이로 돌아왔네요.  



처음엔 보라카이에 거북이가 많지 않다고 들었고 보라카이 섬까지 들어가기도 불편해서 다른 곳으로 가고 싶었는데(예그리나에서 픽업 서비스 같이 해주셔서 안 불편했음!), 남편이 계속 보라카이 노래를 불러서 결국 보라카이로 결정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예그리나와 함께하고 거북이를 포함한 정말 다양한 해양 생물(니모는 기본, 가오리, 복어, 해마, 누디 등등)을 봤으니 보라카이가 최고의 선택이었네요.


남편은 이미 어드밴스드여서 남편과 떨어져서 교육 받아야하나 했는데, 처음 문의 드렸을 때 좋은 방법을 알려주셔서 한국에서 1회 교육 받고 보라카이에서는 남편이랑 계속 같이 할 수 있었고 남편이 있으니 더 재밌었고 마음도 놓였어요.  



보라카이에서 바로 남편이랑 같이 바다에 들어갈 수 있도록 출발하기 3주 전쯤 한국에서 지아 강사님과 먼저 하루조옹일 교육 받았는데, 그때도 마찬가지로 무섭다고 징징거리고 수영도 못하는 저를 포기하지 않고 엄청난 인내심과 함께 될 때까지, 잠수풀 직원이 나가라고 재촉 할 때까지 참고 교육해주신 점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예그리나는 한국에서도 교육 받을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인 것 같아요!



보라카이에서 하루에 세번씩, 9로그나 뛰면서, 매일매일 첫로그 들어갈 때마다 안 내려간다고, 물 먹었다고 무서워서 배로 다시 올라가야겠다고 징징거리는 저를 매일 한결같이 기다리고 설득해서 데리고 들어가주신 준호 강사님 정말 존경합니다. 저라면 그냥 하지말라고 포기시키고 버렸을 것 같아요ㅋㅋㅋㅋ 정말 진심으로 준호 강사님을 만나서 제가 어드밴스드까지 따고 무사히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나이들수록 겁만 많아져서 남편의 설득 끝에 라이센스를 위한 다이빙샵을 선택할 때에도 제 안전을 믿고 맡길 수 있는 PADI 5 Star만 찾았는데 역시 5 Star라 그런가 매일 아침 노트북 교육으로 시작해서 교육열이 뜨거웠습니다.  제가 한국에서도 보라카이에서도 무서워서 마스크 벗고 다시 쓰는걸 못해서 포기하고 넘어가시려나 했는데, 오픈워터 로그 끝날 때까지 포기하지 않고 도와주셔서 결국 성공했습니다. 남편이 오픈워터랑 어드밴스드를 각각 필리핀 다른 지역에서 땄는데, 여기가 교육을 정말 잘해주시는 것 같다고 하더군요. 교육을 잘 받아서 그런지 마지막 날은 혼자 잘 다녀서 너무 신나고 감동이었어요ㅠㅠ 



 두번째 날 마지막 로그 올라올 때부터 뭘 잘못 먹었는지 아파서 토하고 난리였는데 두번째 날 저녁에 혼자 돌아다니는 남편에게 저희 담당이 아닌 다른 강사님들까지 제 걱정과 함께 밤에라도 언제든지 병원에 갈 수 있으니 연락 달라고 말씀해주셔서 너무 감동이었어요. 다른 분 후기를 보니 비행편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 도와주셨다는 글이 있던데, 예그리나는 정말 모든 방면에서 도와주셔서 놀랐고 감동이었습니다.  



한달만에 사진도 보고 동영상도 보니 기억이 새록새록, 2월쯤 다시 앞바다 보러 보라카이에 가야겠어요. 예그리나가 이전처럼 다른 지역들로 확장한다면 제 안전을 위해서 예그리나가 있는 곳들만 찾아서 다닐 예정입니다. 국내 다이빙 투어 시작하시면 꼭 연락주세요! 아무리 생각해도 예그리나에서 하지 않았다면 포기하고 체험 다이빙으로 끌려 다니다가 돌아왔을 것 같네요. 다시 한번 감사했습니다.



P.S. 예그리나 밥 맛있어요! 식당에서 같이 주시는 커피도 너무 맛있어서 사온다는 걸 깜빡했네요. 후식으로 과일까지 챙겨주셔서 처음 경험한 노란 수박 핵맛이었습니다. 그리고 남편이 여러 동남아 다이빙 샵을 다니면서 온수도 잘 안 나올 수 있다고 방은 크게 기대하지 말라고 했었는데 온수 너무 잘 나오고 방도 크고 깨끗해서 쾌적했습니다. 다이빙 끝나고 너무 지치는데 호텔까지 찾아 갈 필요 없이 계단만 올라가면 되어서 너무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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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그리나 2023-09-25 09:31:23 0점
    스팸글 안녕하세요 다이버님~
    애정이 담긴 소중한 후기 너무 감사합니다!
    올려주신 글 읽어 보면서 저희가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담아 했던 일들이 잘 전해지고 있음을 알게되어서 너무 기쁘네요!
    물 공포증이 있으신 분들이 그 두려움을 이겨내기위해 라이센스 과정을 신청했다는걸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다이버님들이 교육에 대한 의지가 있으시다면 저희는 포기하지 않고 교육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다이버님께서도 무서움이 있었지만 계속 잘 따라와주셔서 저희 강사님도 끝까지 마치고 그 두려움을 이겨내실 수 있게 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좋은 후기 감사하고 항상 좋은 교육과 다이빙으로 맞이할 준비를 해두고 있겠습니다.
    다음에도 다시 찾아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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